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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공급 어려운 날 올지도…최악의 가뭄 겪는 美 미드호

미 남서부에 위치한 미드호(Lake Mead) 수위가 과거 최저 기록을 갱신해 건설된 1936년 당시 수준까지 내려갔다고 한다. 미국 토지개량국 데이터에 따르면 콜로라도강을 따라 애리조나와 네바다주 경계에 위치한 미드호 수위는 6월 23일 기준 해발 318.21m로 5월말 시점 319.34m에서 1m 이상 내려갔다.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8m 가까이 수위가 저하된 것이다.

호수 해안에는 수위 저하를 나타내는 선명한 고리 모양이 보인다. 수위가 너무 떨어지면 물 흐름이 멈추고 수력 발전에 필요한 물이 부족한 동시에 하류에 물을 공급할 수 없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이 상황에 빠지는 수위는 273m로 알려져 있으며 남은 45m 밖에 여유가 없다.

미드호로 흘러 들어가는 콜로라도강도 위기 수준 저수 수준이어어서 앞으로 전망도 어둡다. 전대미문 수준 수위 저하 탓에 미드호에선 단기간에 드럼통에 들어간 시신과 인골이 발견되기도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선 저수호 수위 저하에 따라 수력 발전에 영향이 나오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에선 급수 제한을 실시하는 지자체도 있다. 이들은 미국 남서부를 공격하고 있는 과거 1,200년 최악 가뭄 영향에 의한 것이지만 심각도 차이는 있으며 미국 본토 넓음 범위가 가뭄 상태에 있어 영향은 수백만 명에 이른다. 미 해양대기청 NOAA가 3년 연속 가을을 맞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 라니냐 현상 외에도 기후 변화 영향으로 격렬해지고 있는 가혹한 가뭄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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