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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사, 망자 목소리 모방할 수 있게 된다

아마존 음성 인식 비서 기능인 알렉사(Alexa)가 죽은 사랑하는 사람 목소리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새로운 기능을 발표했다.

6월 2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아마존 리마스 2022(Amazon re : MARS 2022) 기간 중 알렉사 개발을 주도하는 로힛 프라사드(Rohit Prasad) 부사장은 앞으로 알렉사에 구현될 에정인 새로운 기능을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건 죽은 사랑하는 사람 목소리를 이용해 손자가 잘 때 이야기를 읽어주게 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에 대해 프라사드 부사장은 이런 기능을 실현하려면 보통 스튜디오에서 1시간 이상 녹음을 해야 하지만 짧은 음성에서 고품질 재현 음성을 생성할 수 있어야 했다고 밝혔다.

더구나 이를 실현할 방법은 음성 생성 경로가 아닌 음성 변화 태스크로 조립하는 것이었다면서 공상 과학 소설 세계는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아마존은 1분 미만 짧은 음성에서 이를 재현하는 음성을 생성할 수 있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트위터 상에선 아마존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인 업로드에 등장하는 디지털 내세 프로그램(digital afterlife program)이라는 트윗이 올라오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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