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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유료 회원 장기 유지에 고전중

넷플릭스 장기 계약자가 해지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해지 중 3년 이상 서비스를 이용한 가입자가 13%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

보도에 따르면 설문조 사 기반이 된 건 익명 미국인 사용자 500만 명으로부터 스트리밍 서비스 게약 내용을 모아 분석하는 기업인 안테나(Antenna)로부터 인수한 것. 이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전체 해지자 수는 360만 명에 달했으며 지난 5분기 총 250만 명보다 많다고 한다.

넷플릭스 전체 해지자 수가 늘면서 새로운 사용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넷플릭스가 사용자 장기 유지에 고전하는 지표다. 2021년 2분기에는 해약자 70%가 가입 이후 1년 미만 조사 대상자로 장기 가입자는 6%에 머물고 있었다. 또 2022년 1분기 해약자 60%는 신규 가입자에 의한 것이었다고 한다.

참고로 이들 유료 가입자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넷플릭스는 광고를 곁들인 더 저렴한 플랜을 시작한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또 넷플릭스는 계정을 공유하고 악의적으로 시청하는 시청자에게 요금을 지불할 수 있는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이 기능은 서브 어카운트를 저렴한 가격으로 추가할 수 있도록 하고 가구 밖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하는 걸 인정하는 것으로 이미 칠레나 코스타리카, 페루 등 남미 지역에서 시험 도입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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