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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車 수요 증가로…리튬 원재료 가격 7배 이상↑

리튬이온 배터리는 스마트폰과 휴대용 게임, 전기 자동차 등 수많은 제품에 탑재되어 있다. 최근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한 수요 증가로 재료인 탄산 리튬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탄산리튬 1톤당 가격은 2020년 1만 달러였지만 2022년에는 7만 달러가 넘을 만큼 올랐다. 탄산리튬 가격 상승은 가솔린 차량에서 전기 자동차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발생한 수요 증가가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한다. 현재 가동 중인 탄산리튬 채굴 시설은 전기 자동차 전환이 가속화되기 전 투자에 의해 건설된 것이며 채굴량이 현재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이 탓에 탄산리튬 가격을 낮추기 위해 채굴 시설에 투자해 채굴량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전기 자동차 제조사인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역시 2022년 4월 리튬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는 것에 대해 리튬 가격은 비정상적인 수준이 됐다며 가격이 떨어지지 않으면 테슬라가 대규모 리튬 채굴과 정제에 임해야 할 필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리튬은 지구상 어디에도 존재하기 때문에 희소 가치가 높지 않으며 단지 추출과 정제 추이가 느릴 뿐이라고 지적했다. 채굴과 정제 설비 부족이 리튬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리튬 가격 상승이 계속되는 현상은 일론 머스크를 비롯한 업계에 행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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