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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정부, 주택공급에 블록체인 도입한다

케냐 정부가 50만 가구 규모 정부 주택 프로젝트 관리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케냐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주택 50만호를 건설하고 연봉 10만 케냐실링 이하로 주택 담보 대출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한 저렴한 주택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케냐의 경우 지난 2016년 기준으로 고용인구 248만 명 중 10만 실링 이상을 받는 비율은 3.1%에 불과했다고 한다.

블록체인 기술은 이 프로그램 참여자에게 주택을 고르게 배분해 부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케냐 정부는 블록체인으로 정부 주택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를 다시 구축하려 한다는 것이다. 케냐에선 몇 년 전 국가 청소년 서비스에 공무원 40명과 민간인 14명이 프로젝트 재원 7,800만 달러를 착복했다는 혐의로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세계은행 행사에서 케냐 주택 도시 개발을 찰스 힝가(Charles Hinga) 장관은 케냐 정부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정당한 권리자가 정부 자금 지원을 받는 주택 프로젝트를 통해 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이런 이유라는 설명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올해 재정법에 따라 국가주택기금으로 자금을 조달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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