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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뮤지션 유튜브 채널 잇달아 해킹됐다

Travis Scott’s youtube channel hacked

얼마 전 트래비스 스콧을 해킹했다는 스페인어 트윗이 올라온 바 있다. 이를 시작으로 유명 뮤지션 유튜브 채널이 차례로 해킹됐다. 테일러 스위프트와 저스틴 비버, 드레이크, 릴나즈엑스, 핼리 스타일스, 마이클 잭슨, 에미넴 등이다. 수백만에서 수천 만 명을 보유한 유명인이다. 해커는 저스틴 비버 계정에 파코산스(Paco Sans)를 석방하라는 영상을 올렸다고 한다.

파코산스는 스페인 사기꾼으로 말기 암을 앓고 있다며 거짓말을 해 대금을 사취한 죄로 2년 실형 판결을 받았다. 해커가 올린 영상에서 산스는 기타를 뒤집어 들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담았다. 처음 해킹을 했다는 계정(@lospeloaosbro)은 계속 다음은 누가 될 것이냐고 올렸지만 계정 소유자는 알 수 없으며 현재는 이미 사라진 상태다.

결국 올린 동영상은 삭제됐지만 마찬가지로 해킹을 당한 동영상 음원 미디어 기업인 비보(Vevo)는 자사 아티스트 채널에 액세스 권한이 없는 소스에서 동영상이 직접 올라왔지만 무허가로 올려진 것이라며 이들 동영상을 삭제하고 보안 시스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킹 피해가 많았던 유튜브는 대책으로 2단계 인증 등을 도입하고 있지만 유명 아티스트 계정이 해킹되어 버린 건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이 될 수 있다. 이들 해커 계정은 이들 외에도 해킹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다면 알려달라며 정부 관련 부문은 해킹하지 않고 민간 기업만 해킹한다고 트윗을 하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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