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가 3월 20일부터 4월 3일까지 2주간 포트나이트 수익을 우크라이나인을 위한 인도적 지원 활동에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게이머는 게임을 플레이하고 유료 아이템을 구입하면 러시아에 의한 군사적 침공으로 고통 받는 우크라이나인 도움으로 이어진다.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뿐 아니라 기프트카드 판매 수익금을 포함해 다이렉트 릴리프(Direct Relief), 유니세프 등 우크라이나 지원을 하는 4개 단체에 보낼 예정이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도 마이크로소프트스토어를 통한 모든 포트나이트 관련 콘텐츠 순수입을 기부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한다. 에픽 측은 더 많은 조직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다만 우크라이나에선 매일 러시아 공격이 계속되고 있어 결제 파트너 등으로부터 입금을 기다리는 건 시간이 너무 걸린다. 따라서 에픽게임즈는 거래를 모니터링하고 유료 아이템 매출금을 빠르게 송금할 예정이라고 한다.
게임 플레이 수익을 우크라이나 지원에 쓰는 아이디어는 라이엇게임즈(Riot Games)가 3월 7∼10일 사이 리그오브레전드, 발로란트 등 배틀 패스나 리그오브레전드 새 스킨 판매 수익으로 모금을 기부한다고 밝혀 3월 9일 기준 200만 달러 이상 모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 밖에 여러 게임 판매 플랫폼(Itch.io, Humble Bundle)이 수익 전액을 우크라이나 피해자 지원 단체에 기부하는 번들을 판매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