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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연구중인 ‘인간스러운’ 보행 로봇

디즈니리서치(Disney Research)가 6DoF, 그러니까 전후좌우, 상하 등 6축 자유도를 지원하고 직렬과 병렬 하이브리드 기구를 곁들인 2족 보행 다리 로봇을 연구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 2족 보행 로봇 다리는 탄소섬유 튜브를 이용하고 관절에는 베어링을 곁들였다. 강성을 높이는 동시에 부드러운 움직임을 만들어내기 위한 것. 가장 큰 특징은 인간의 골반을 참고해 한쪽 다리를 정면으로 10도 열고 다리에 맞게 20도 가량 열려 있는 구조. 기존 2족 보행 로봇이라고 하면 모두 다리가 정면만 향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좀더 인간스러운 구조라고 할 수 있겠다.

이 로봇은 마치 소녀가 앉아 있듯 다리 전체를 좌우로 흔들거나 발목 아래 각도를 바꾸고 허벅다리와 가랑이 등이 움직이는 등 관절이 움직이는 영역이 넓다는 걸 알 수 있다. 아직은 연구 단계지만 이렇게 자유도가 높은 만큼 실제 디즈니랜드에 있는 어트랙션 등에 로봇을 적용하게 된다면 현실감을 높여주는 장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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