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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가 밝힌 암호화폐에 대한 의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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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역기구 WTO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무역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등의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면서도 경제를 바꿀지에 대해선 아직 미지수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WTO가 세계무역보고서를 통해 블록체인과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에 대해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WTO는 비자카드 등과 견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거래 속도가 느린 점이나 규모 확장성 문제, 블록체인간 의사소통이 어려운 상호호환성 부족, 블록체인이 사용될 경우 법적 근거 등에 대한 문제 등에 대해 지적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블록체인이 수입 증가와 비용 절감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3조 달러 가치를 창출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또 리플의 경우 분산 플랫폼을 이용해 외화 송금 중간에 이용하는 금융 기관 시스템을 회피하려는 야망이 있다는 점도 소개하고 있다. 이 같은 중개 은행을 거치지 않고 몇 초만에 환전을 할 수 있고 비용도 거의 들지 않는다는 장점도 소개했다. 또 이미 100개 이상 은행이나 금융기관과 제휴했지만 대규모 운영은 아직 하지 않았고 은행 역시 실험 단계에 있다는 점도 함께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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