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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판 숏폼 영상 기능, 스마트TV서도 전개한다

넷플릭스(Netflix)는 지난해 틱톡에서 영감을 얻은 듯 짧은 클립 기능인 패스트 래프(Fast Laughs)를 iOS용으로 출시했다. 이 기능은 코미디 프로그램 중 재미있는 장면을 짧은 클립으로 잘라 짧은 틈새 시간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마음에 들면 해당 프로그램을 목록에 등록하고 나중에 차분하게 보는 것도 가능한 편리한 기능이다.

넷플릭스는 이 기능을 주로 스마트TV 등 대형 화면에서 서비스를 시청하는 사용자를 위해 전개해왔다. 물론 거실에 있는 대형 스크린 TV에선 차분하게 계속 긴 영화를 볼 기회가 많을지 모른다. 하지만 딱히 보고 싶은 게 없을 때 패스트 래프가 의외로 편리할 수 있다.

유튜브에서도 최근에는 인기 배달자 동영상 중 재미있는 장면을 짧게 편집하고 재사요하는 자르기 동여상이 대량으로 생산되고 있는 등 동영상 서비스에선 빠르게 사용자 흥미를 끌고 싶은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건 분명하다.

현재 넷플릭스는 패스트 래프 기능을 TV에 도입하는 테스트를 미국과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호주, 뉴질랜드 등 영어권에서 천천히 전개하고 있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사용자 관심에 맞는 짧은 클립이 차례로 표시되며 사용자는 순차적으로 시청하거나 관심 있는 콘텐츠를 목록에 담아 나중에 볼 수 있다.

이 기능은 키즈 계정에선 사용할 수 없다. 또 현재는 영어권에서만 제공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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