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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 2031년 지구로 떨어뜨린다

1998년부터 건설이 개시된 국제우주정거장 ISS가 2030년 운용이 정지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ISS는 부품 열화로 인한 균열, 공기 누출 문제가 자주 보고됐으며 운영 중단이 가까워졌다는 게 밝혀진 것. 원래 조기에 운용이 중단될 전망이었지만 2030년까지 운용을 연장할 것이라고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발표했다.

동시에 나사는 국제우주정거장을 상업 이용할 계획도 발표했다. 심우주 탐사나 인체 실험 등 연구 목적으로 민간 기업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이행하겠다는 것. 2030년 3월부터 마지막 유인 이용 기간이 마련되어 2030년 같은 해 안에 운용이 정지될 예정이다.

국제우주정거장 궤도 고도는 2031년 1월 점차 낮아지고 같은 달 안에 우주선 묘지 격인 포인트 네모(Point Nemo)에 추락할 전망이다. 포인트 네모는 남태평양 해역 특정 지점을 가리키며 모든 육지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도달 불능극으로 알려진 곳이다.

추락에도 과제가 있다. 태양활동이 활발해지면 지구 대기가 팽창해 국제우주정거장에 대한 저항이 커져 추락 속도가 저하될 우려가 있다는 것. 나사 측은 앞으로 상업 목적 전환을 계획하면서 2030년까지 얻을 수 있는 이익을 극대화할 걸 기대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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