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12월 25일 제임스웹우주망원경 JWST를 발사했다. 14년에 걸친 개발 기간은 물론 JWST라고 불리게 되기 전 콘셉트 단계를 포함하면 25년에 걸쳐 제작된 차세대 우주 망원경이 드디어 우주로 올라간 것이다.
JWST는 지구에서 150만km 가량 떨어진 지구와 태양 사이 라그랑주점 L2에 가까운 태양 궤도를 주회할 예정이다. 기체는 발사를 위해 접힌 상태에서 태양광 발전 패널을 전개해 통상 운용 형태로 변화한다. 기체에는 지금까지 없는 해상도인 고감도 적외선 검출기를 갖춘 과학 기기 4개를 탑재하고 있고 반사경을 형성하는 18개 세그먼트 배면에는 곡률을 조정하기 위한 작은 모터를 갖추고 있다.
시운전은 6개월에 걸쳐 이뤄지며 시운전 마지막에는 첫 관측 화상을 지상에 송신해올 예정이다.
JWST는 폭 6.5m 거대한 거울과 초고감도 관측 기기 4개에 의해 지금까지보다 더 먼 우주 관측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중요한 건 135억 년 이상이나 전에 일어난 빅뱅 직후부터 처음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무렵 천체를 관측하는 것이다. 이런 극히 초기 우주 천체에서는 핵반응에 의해 생명에 필수 불가결한 탄소, 질소, 산소, 인, 황과 같은 중원소가 만들어졌다고 여겨지는 흔적을 찾는다.
또 다른 목표는 먼 행성 대기를 조사하는 것이다. 이런 행성에 생명이 존재할 수 있는지, 거주할 수 있는지를 연구자가 평가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기체는 영하 233도라는 현저한 저온 환경에서 기능해야 한다. 이 낮은 온도가 되면서 망원경이 작동하는데 필요한 적외선 파장에서 기체가 빛나지 않게 되어 멀리서 도착한 적외선을 고감도로 포착할 수 있게 된다. 참고로 JWST는 이미 태양광 패널 전개를 완료했으며 전원 상황은 양호하다고 한다. 6개 리액션 휠도 정상 기능해 태양에 대한 자세 제어도 바르게 실행되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