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Palm)은 PDA 시절 시작해 콤팩트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내놓은 바 있지만 지금은 잊혀진 브랜드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어폰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팜 공식 계정이 올린 의미심장한 트윗을 보면 수수께끼 같은 실루엣 이미지와 10월 26일이라는 글, 소음에서 탈출, 베이스임에 싸여 있다는 등 일련 트윗과 수수께끼 실루엣으로 짐작할 수 있는 건 무선 이어폰이다.
이어폰은 운영체제나 통신 시스템 걱정 없이 비교적 저렴하게 많은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이어폰으로 브랜드 힘을 붙이고 다른 제품으로 확장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 실제로 원플러스 출신 칼 페이(Carl Pei)가 창업한 낫씽(Nothing)도 첫 제품으로 이어폰을 선택한 바 있다.
물론 애플과 구글, 삼성전자 등 수많은 기업이 진출해 있는 시장인 만큼 HP 인수를 거쳐 현재 TCL 산하에 있는 팜이 진입하는 게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