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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75만 직원에 대학 등록금 전액 지원”

아마존이 2025년까지 12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아마존 직원에게 제공하는 커리어 초이스 프로그램(Career Choice program) 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입사 3개월 이후 직원을 대상으로 대학에 다니는데 필요한 학비 전액을 부담하고 다양한 스킬을 무료로 배울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도 새로 제공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지금까지도 기술 교육 비용과 정시제 고등학교 수업료, 교과서 대금 95%를 부담하는 직업 선택 프로그램을 직원에게 제공해왔다. 이번 프로그램 확대로 아마존은 미국 내 수백 개 대학 준학사 학위나 학사 학위 취득에 소요되는 비용 100% 지급, 고등학교 수료나 GED, 비영어 모국어 영어 학습에 대한 경제 지원도 한다. 이 혜택 대상은 아마존 입사 90일 이상 경과한 미국 내 운영 담당 등 아마존 직원 75만 명 이상이다.

또 아마존은 AWS 데이터센터 유지 보수와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AWS Grow Our Own Talent), 아마존 운용 네트워크 전체에 대한 IT 기술을 학습하는 프로그램(Surge2IT), 사용자 경험과 연구 설계 등 기술 습득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UXDR)이라는 3가지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이 직원 교육 프로그램에 힘을 쏟는 건 월마트를 비롯한 경쟁 업체와 인재 쟁탈전이 벌어지는 등 고용 시장 경쟁이 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월마트 역시 대학 등록금과 교과서를 100% 부담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고용 시장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아마존도 직원 교육비 전체 부담을 강력한 인센티브로 노동 조건으로 채택한 것이다.

데이브 클라크 아마존 월드와이드 소비자 부문 CEO는 아마존은 미국 최대 일자리 창출 기업이며 직원을 위한 기술 교육에 투자하는 게 미국 내 수십만 가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아마존은 교육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는 최대 장벽인 시간과 돈 문제를 없애기 위해 10년 전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투자는 직원 경력 개발을 지원해온 오랜 경험을 기반으로 미국 내 37개주 아마존 이행센터에서 110개 이상 온라인 강의를 마련하는 등 활동도 실시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 5만 명 이상 아마존 직원이 이미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직원 인생을 바꾸는 걸 목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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