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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유실물 감지해 피하는 로봇 청소기

아이로봇(iRobot)이 새로 발표한 룸바 j7 +(Roomba j7 +)는 AI가 애완동물 유실물을 감지해 해결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룸바는 무작위로 방을 돌아다니면서 먼지를 흡입하고 수수께끼 물체나 단차를 극복하는 등 장애물을 피하면서 수집한 쓰레기를 방구석에 있는 도킹스테이션에 자동으로 회수하는 수준으로 성장해왔다.

하지만 이런 룸바에게 천적이라고 할 수 있는 건 실내에서 키우는 개나 고양이다. 제대로 훈육 받은 못한 애완동물은 룸바에게 오물을 투하하기도 한다. 원반 모양 로봇은 이를 잘 감지하거나 인식하지 못한다.

하지만 룸바 j7+는 머신비전과 AI를 강화해 고양이 등을 코를 식별한다. 또 보증 프로그램 POOP(Pet Owner Official Promise)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로봇 J7+ 구입 후 1년 안에 애완동물 변을 인식하지 못하고 청소기가 밀어버리는 일이 발생하면 대체 기기 교환 보증을 제공한다. 1년 뿐이지만 없는 것보다는 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로봇 CEO인 콜린 앵글은 오랫동안 이 문제에 대한 대처를 준비하고 겨우 이제 효과를 보장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아이로봇은 또 아이로봇 지니어스 버전 3.0(iRobot Genius Version 3.0)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업데이트를 통해 룸바는 실내 기능 향상과 소음 감소 기능, 스마트폰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방에 아무도 없으면 자동으로 청소를 시작하는 기능을 추가된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최대 업데이트인 변을 밀어버리는 문제를 방지하는 기능은 룸바 J7+에만 제공된다. 또 이 기능에 대해 아이로봇은 그 뿐 아니라 양말이나 헤드폰 코드도 감지하고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룸바 J7+는 60일분 쓰레기를 수납할 수 있는 베이스스테이션과 함께 849달러에 판매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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