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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 시험 도입된 시민 행동 감시 로봇

싱가포르에서 거리를 주행하며 금연 지역 흡연이나 불법 행동을 감지해 음성으로 경고하는 사륜 자율 주행 로봇인 자비에(Xavier)가 시험 도입됐다.

자비에는 360도, 야간 기능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 등을 갖춘 사륜 주율 주행 로봇이다. 자비에는 사전에 정해진 경로를 주행해 카메라에서 시민 행동을 촬영하고 영상을 AI 시스템에서 분석한다. 위반 행위를 발견하면 사전에 설정된 합성 음성을 재생하는 것 외에 모니터에 경고 문구를 표시한다. 또 원격지에 있는 감시원이 마이크와 스피커에서 현장 시민과 직접 말을 한다.

거리를 천천히 움직이는 자비에는 길 중간에 자전거를 멈춘 사람을 찾으면 합성 음성과 모니터 표시를 통해 주차장에 주차하라고 경고한다. 또 금연 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남성에게 지하보도 등 금지 구역에서 흡연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 밖에 불법 노상 판매와 보도를 주행하는 자전거, 5명 이상 집회도 감지한다.

자비에는 싱가포르 기관인 HTX와 싱가포르과학기술연구청이 공동 개발한 것이다. 그 밖에 국가환경청, 육상교통청, 싱가포르식품청 주택위원회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자비에 목적은 인원을 대량으로 필요로 하는 현장에서 순찰한다는 부담을 줄여주며 당국에 따르면 자비에는 법 집행이 아니라 교육과 억제에 사용된다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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