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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설립한 샤오미 “전기車 도전 본격화”

샤오미가 9월 1일 전기 자동차 개발 본격화를 목표로 한 자회사인 샤오미 EV(Xiaomi EV) 설립을 발표했다. 전기차 시장 진출은 이미 지난 3월 발표했고 8월에는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딥모션테크(Deepmotion Tech)를 7,737만 달러에 인수하고 앞으로 10년간 100억 달러를 투자할 방침도 밝힌 바 있다.

레이쥔 샤오미 창업자는 지금까지 방대한 시장 조사를 실시하고 2,000회 이상 인터뷰를 진행하는 한편 10개 이상 업계 기업과 파트너를 방문했다며 그가 자회사 대표를 맡고 먼저 300명을 고용하고 인재를 모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샤오미가 전기차 사업을 진행하는 강점은 높은 브랜드 파워와 글로벌 유통망이라는 설명이다. 모바일에서 성공한 기업이 이번에는 과감하게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겠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전기 자동차 사업을 하고 있는 샤오펑(Xpeng)과 리오토(Li Auto), 니오(Nio) 여기에 미국 정부 제재로 모바일에서 전기차로 전환을 계획하는 하웨이 등에 대항하겠다는 목적도 있을 수 있다.

샤오미는 구체적인 전략과 차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동향이 상당히 주목받게 될 전망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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