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안전 운행을 유지하려면 계속 선로를 점검하고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따라서 철도 회사는 선로 검사용 전용 차량을 열차가 달리지 않는 시간대에 달리게 해 레일에 균열이 없는지 또는 치수에 차질이 없는지 확인한다.
노르웨이 기술 기업 노르딕언맨드(Nordic Unmanned)가 레일 검사를 더 쉽게 하기 위해 궤도 대차에 멀티콥터 드론 기능을 합친 무인 선로 검사기인 스타커 레일웨이 드론(The Staaker Railway Drone)을 개발하고 있다.
이 무인 항공기는 선로를 주행하면서 철도 인프라에서 중요한 부분을 검사한다. 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인휠 모터에 의해 7시간 연속 주행이 가능하다. 최대 항속 거리는 200km이며 이 사이 카메라와 기타 센서를 이용해 선로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 필요하다면 포인트 전철기에 급지도 가능하다.
드론은 가장 중요한 특징으로 열차가 접근하면 바로 레일에서 날아 선로 옆에서 기차를 넘어갈 수 있다. 열차가 통과하면 다시 부상해 레일을 타고 검사를 시작할 수 있다. 이런 기동성은 일반 열차 같은 큰 차량을 이용한 검사에선 결코 얻을 수 없다. 또 선로 몇 개가 동시에 깔려 있는 곳이나 큰 역 등에선 일일이 포인트를 전환해 이동하지 않고도 쉽게 선로를 갈아탈 수 있다.
노르딕언맨드는 궤도 대차 겸용 드론은 유럽 주요 철도 회사와 공동으로 개발 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2022년 상반기부터 상용 서비스를 전개할 계획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