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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무단 재판매 찾아주는 AI 소프트웨어

전 세계 일러스트레이터와 사진작가 등 예술가가 작품을 투고하고 교류하는 사이트인 데비안아트(DeviantArt)가 다른 사람이 작품을 무단으로 NFT에 출품하는 걸 곧바로 발견할 수 있게 작품 유사성을 확인할 수 있는 AI 소프트웨어를 도입했다.

기계학습을 이용한 이 이미지 인식 소프트웨어 명칭은 데비안아트 프로텍트(DeviantArt Protect). 오리지널 이미지에 좌우 반전이 있거나 조금 색감을 바꿔도 재판매 의심이 가는 NFT 상품을 찾아준다.

작품을 훔치는 범인들은 NFT봇 같을 걸 이용해 자동으로 작품을 훔치기도 한다고 한다. 일단 아티스트가 직접 검색해 철회 요청을 보내기도 한다. 하지만 앞으로는 어느 정도 AI를 통해 도용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표절을 발견하는 대로 저자는 화면을 통해 소식을 볼 수 있고 NFT 보기나 무시 2가지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자동으로 철회 요청을 하기 전까지는 계속 나오기 때문에 저자가 이의를 제기하는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

NFT는 유일한 작품이라는 걸 입증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가 많고 작품은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을 호가하는 고액에 매매되기도 한다. 지금까지 NFT 예술 매매는 뱅크시의 운석 CG 아트가 경매로 넘어가거나 실재하지 않는 조각이 2,000만 원에 낙찰되기도 했으며 아날로그나 디지털 등 다양한 아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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