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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블록체인·핀테크 기술자 이민 우대한다

홍콩 당국이 지난 8월 28일 DLT(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분산원장 기술 전문가를 유치하기 위해 이민 절차를 단순화한 새로운 이민 정책을 발표했다. 핀테크와 DLT, 사이버 보안 등 11개 고급 기술을 보유한 전문가를 전 세계에서 유치하기 위한 것이자 홍콩의 고부가가치 경제 발전을 위한 계획의 일환인 것.

홍콩 당국은 지난 2006년부터 시행 중인 각국 우수 인재를 선별해 홍콩 시민권을 주는 제도인 QMAS(Quality Migrant Admission Scheme)에 따라 해당 기술 보유 신청자를 우선 지원한다. QMAS는 연간 수용 인원을 1,000명으로 규정하고 있다. 홍콩 당국은 이를 통해 재능 있는 인재를 끌어들여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홍콩 산업 발전을 키울 목표를 세우고 있다.

물론 홍콩은 암호화폐나 ICO에 대해 규제를 하고 있지만 이와 동시에 국제적인 블록체인 중심지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홍콩금융관리국은 지난 8월 블록체인 대출 솔루션을 발표한 바 있다. 은행에서 이뤄지는 서류와 비용, 보안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 또 6월에는 아부다비 글로벌 시장 금융 서비스 규제 기관과 DLT를 이용해 국경을 넘은 금융 네트워크를 구축할 목적으로 한 핀테크 협력에도 합의했다. 또 홍콩과기대학 등은 전자 지불 시스템 보안 향상을 위한 연구 자금 2,000만 달러를 유치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홍콩이 글로벌 핀테크 중심지로 탈바꿈할 가능성에 대해 모색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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