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원 기자
올 가을 출시 예정인 안드로이드12(Android 12) 베타에서 얼굴 표정만으로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기능인 카메라 스위치(Camera Switches)가 탑재되어 있다는 걸 발견했다. 이 기능은 구글 어시스턴트와는 달리 목소리르 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시끄러운 장소나 소리를 내는 장면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개발자 커뮤니티 사이트(XDA Developers)에서 지난 8월 15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12 베타4에 카메라 스위치라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어 있다는 걸 픽셀 단말에서 확인했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카메라 스위치는 안드로이드12 베타4에 탑재되어 있는 장애인 보조 도구인 안드로이드 액세시빌리티 스위트(Android Accessibility Suite) 버전 12에 포함된 기능으로 얼굴만으로 단말을 조작하는 걸 목적으로 한 것이다.
카메라 스위치를 이용하면 예를 들어 입을 열기 위한 알림 패널을 열고 눈썹을 올리는 것으로 홈 화면을 표시할 수 있다. 설정 화면을 보면서 얼굴 표정 인식 감도를 조정해 작은 표정 변화로 조정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기능을 이용하면 배터리 소모가 심해지며 가능하면 장치를 충전하면서 사용하라는 주의 사항이 함께 있어 사용 장면이 제한될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12 베타에 새로운 기능이 포함된 건 안드로이드 버전 업데이트와 함께 이 기능이 연내 정식 출시될 걸 시사하고 있다며 새로운 기능 등장은 안드로이드 12 릴리즈가 가까운 걸 의미한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이원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