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2021년 8월 11일(현지시간) 자사 화물기 전용 비행장인 아마존에어허브(Amazon Air Hub)를 개설했다고 발표했다. 신시내티 노던켄터키국제공항에 개설된 아마존에어허브는 앞으로 미국 내 40개소에서 운항하는 아마존에어 화물기 공수 거점 역할을 한다.
아마존은 2016년 자사 항공 부문인 아마존에어를 발족하고 여러 항공사와 제휴해 자사 화물기를 운항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미국 각지에 위치한 일반 공항 40곳을 이용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아마존은 2017년 15억 달러 공사비를 들여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와 켄터키주 경계에 아마존 첫 항공화물 허브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완성된 아마존에어허브는 7만 4,000m2 로봇 분류 센터와 건물 7채, 파킹용 램프, 입체 주차장 등을 갖춘 공수 거점 역할을 한다. 아마존에어허브에서 일하는 직원 수는 2,000명으로 편수는 하루 12편. 최대 비행기 100대를 수용 가능하며 하루 200편 화물기가 이착륙할 수 있게 설계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증편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사라 로즈 아마존에어 부사장은 앞으로 오랫동안 아마존 항공화물 네트워크를 이어갈 차세대 첨단 시설에서 수천 명을 고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아마존에어는 현재 화물기 75대를 운용하고 있으며 2021년 초 자사 전용기로 중고 보잉 767-300 11대를 구입했다. 이런 항공화물 네트워크 확대, 임대와 자사 소유기를 갖춘 아마존에어 운용 항공기는 2022년 말까지 85대가 될 전망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