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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 배포판 데비안을 스마트폰에서…

모비안(Mobian)은 리눅스 배포판인 데비안(Debian)과 스마트폰 그래픽 셸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인 폰셸(Phone Shell)을 통합하고 파인폰(Pinephone) 같은 스마트폰에 실행되는 데비안 패키지를 만드는 걸 목적으로 하는 프로젝트다.

폰셸은 스마트폰 등 터치 기반 모바일 단말용 그래픽 셸에서 퓨어OS(PureOS) 기반 스마트폰을 대발하는 퓨리즘(Purism)의 리브렘(Librem) 5에서 채택되고 있다. 모비안은 폰셸을 바탕으로 데비안 배포판을 스마트폰에서 작동하게 하는 것이다. 모비안의 장점은 소프트웨어에 의한 추적이 없고 광고 없이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플랫폼이라며 진정한 개방형 모바일 운영체제라고 강조하고 있다.

모비안은 2020년 5월 64비트 싱글보드 컴퓨터인 파인64(PINE64) 커뮤니티 포럼에서 처음 공개됐다. 스마트폰에서 정품 데비안을 실행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데비안을 폰셸에서 동작시키기 위한 개발을 시작했다. 이후 다양한 개발자와 의견 교환을 거쳐 모비안 프로젝트 방향성을 정해 2020년 2월 모비안 저장소가 깃랩에 공개됐다.

2021년 1월 파인64 리눅스 스마트폰인 파인폰에 모비안을 탑재한 파인폰 모비안 커뮤니티 에디션(Pine Phone Mobian Community Edition)이 출시됐다. 파인폰은 램 2GB와 저장공간 16GB를 탑재한 모델이 149달러, 램 3GB와 저장공간 32GB 탑재 모델이 199달러지만 소프트웨어 대부분은 아직 개발 중인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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