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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美 EV 제2공장 건설에 50억 달러 투자한다

미국 전기 자동차 스타트업인 리비안(Rivian)이 전기차와 배터리를 생산하는 미국 내 제2공장을 건설하겠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계획은 프로젝트 테라(Project Tera)이며 2021년 가을 착공 예정이라고 한다. 리비안은 이 공장에 50억 달러를 투자해 2023년 2분기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 테라는 50GWh 배터리 셀 생산 능력을 갖춘 제품 기술 센터를 병설할 예정. 보도에 따르면 이 공장은 면적이 추정 40km2를 필요로 한다고 한다. 당국은 이렇게 넓은 땅을 찾기가 어려울 것으로 밝히고 있지만 보도에 따르면 리비안은 애리조나 메사 동쪽 골드캐니언 부근 토지를 찾고 있다고 한다.

제2공장 면적의 경우 당초 계획은 2,000에이커 정도였지만 현재 알려진 1만 에이커에 비하면 상당히 작다. BMW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도 1,200에이커 토지를 사용하는 수준이다. 한편 2021년 착공해 2023년 2분기 생산을 시작하는 일정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반년 가량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하지만 제2공장이 완공되면 1만 명에 달하는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정된다.

애리조나는 허리케인이나 홍수 피해가 발생하기 어렵고 세금도 저렴하기 때문에 자동차 산업 쪽에서 인기가 높다. 리비안은 피닉스 북동쪽 56km 거리에 시험 개발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그 밖에 전기 자동차 제조사인 루시드(Lucid)와 니콜라(Nikola)가 공장을 준비 중이며 닛산과 폭스바겐도 자동차 시험장을 이 곳에 소유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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