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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앙은행 디지털통화 발행 검토중?

인도준비은행 RBI(Reserve Bank of India)가 인도 루피화가 뒷받침하는 중앙은행 차원의 디지털 통화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발행 타당성을 분석하는 걸 맡는 그룹을 설립한 사실을 인정했다.

그룹 설립은 은행 연례보고서에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법정통화와 연동하는 CBDC 발행을 검토하려는 움직임은 비용 측면에서 고려되고 있다고 한다. 인도 내 지폐 인쇄 비용은 올해 회계연도 기준으로 63억 루피(한화 987억 원대)라고 한다. RBI의 연례보고서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법정 지폐와 동전 관리 비용이 올라가고 있다면서 전 세계 중앙은행이 법정 디지털 통화를 도입하는 대안을 모색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 다른 검토 요인으로는 결제 산업의 급속한 변화와 디지털 토큰이 대두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마헤시 마키자(Mahesh Makhija) EY인디아 파트너는 “RBI가 분산원장(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기술을 지불과 결제 프로세스에 이용하려는 아이디어 자체는 긍정적이며 환영할 만한 발전”이라고 밝히고 있다. 물론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통화 아이디어는 유망할 수 있지만 디지털 위조 문제에 대한 대처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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