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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소독에 과산화수소 사용하지 마라”

애플이 자사 제품 청소 방법에 대한 지원 문서를 업데이트하고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또는 애플워치, 홈팟, 에어팟을 포함한 제품을 소독하기 위해 과산화수소는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주의 사항을 추가했다. 반면 75% 에틸알코올을 이용해 소독하는 건 문제 없다는 걸 확인하고 있다.

이전에도 표백제를 사용하지 말라는 주의는 있었지만 과산화수소에 대한 언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른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팟 또는 맥, 액세서리 등 제품 카테고리별로 주의 사항을 적지만 공통점은 제품을 소독할 때 개구부에 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어떤 세제에도 담그지 말고 스프레이나 에어졸 등은 사용하지 않게 한다. 또 걸레질을 할 때 보풀이 없는 부드러운 천으로 연마 천이나 수건, 종이 타월을 사용하지 않는 것도 이전부터 밝혀왔다.

아직까지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는 만큼 평소 사용하는 애플 제품을 소독하는 습관이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가정용 소독제 대부분에는 과산화수소가 포함되어 있는 만큼 함유 성분 라벨을 미리 확인하는 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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