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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적 성희롱 혐의로 제소당한 유비소프트

유비소프트(Ubisoft)가 적 직원과 프랑스 노동조합(Solidaires Informatique)으로부터 조직적 성희롱으로 제소를 당했다. 소장에는 성희롱을 용인하는 구조를 전사적으로 만들어 이를 유지, 강화하고 있다며 이브 기예모(Yves Guillemot) CEO를 비롯한 경영진 몇 명, 지난해 성추행 혐의로 이름이 공표된 전현직 직원 몇 명을 고소하고 유비소프트가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부정 행위를 묵인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브 기예모 CEO의 경우 직접적 행위가 아니라 CEO 겸 공동 창업자로 사내에서 일어나는 일에 최종 책임을 지고 있어 이름을 올린 것이다.

지난해 성희롱 소동 당시 임원 4명이 떠난 이후 유비소프트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편집 크리에이티브 서비스 부사장인 토미 프랑수아는 징계 처분 후 퇴직했고 전무이사 등이 혐의 조사 과정에서 사임했다 이들을 포함해 이미 기업을 떠난 사람도 소장에 포함되어 있다.

프랑스 노동조합은 성희롱으로 고발된 일부 임원이 여전히 이전 지위에 눌러 앉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비소프트는 이 달 초 성희롱 대책에 대해 인식할 만한 행동을 보이지 않고 사내 게시판에는 새로운 불만이 많이 접수되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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