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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모듈식 전기車 엑스버스, 7월 발표한다

독일 스타트업 일렉트릭브랜드(ElectricBrands)가 지난해 개발하겠다고 밝힌 EV 이부시(eBussy)를 엑스버스(XBUS)로 이름을 바꿔 7월 발표한다.

일렉트릭브랜드는 전동 스쿠터를 판매해온 업체로 엑스버스는 폭스바겐 버스를 닮은 귀여운 디자인에 박스형부터 컨터터블, 스테이션왜건, 픽업, 밴, 캠핑카 등 몸통을 레고 블록처럼 선택할 수 있다. 섀시도 일반 타입 외에 오프로드 타입 2종류로 나뉘며 20여 가지 구성을 선택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 역시 목적에 따라 맞는 걸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만 해도 엑스버스는 CG 콘셉트 이미지만 있었지만 주행 가능한 프로토타입일 공개되며 미국에선 9월 1일부터 엑스버스 구성을 예약할 수 있는 사이트도 열 예정. 유럽을 비롯한 다른 시장에서 예약 시작 시기는 알 수 없지만 본국 독일에서 생산 시기는 2022년 중반 예정이며 9,000대 예약 주문과 딜러 네트워크 600곳에서 1만 대 주문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주요 사양은 최대 토크 1,000Nm을 발생시키는 인허브 모터를 갖춘 AWDQ 차량으로 배터리는 본체 뿐 아니라 모듈식으로 10∼30kWh가 준비되어 있다. 항속거리는 배터리에 따라 200∼600km가 될 예정이다. 엑스버스 운전자는 서랍식으로 빠르게 배터리를 직접 교체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엑스버스가 2인승과 4인승으로 구성할 수 있지만 국가나 지역에 따라 법으로 최대 인원은 3명까지로 제한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가격은 2인승 1만 5,800유로에서 가장 비싼 오프로드 타입+캠핑카 바디 조합은 2만 8,800유로라고 한다. 엑스박스는 본체를 나중에 다양한 구성으로 바꿀 수 있으며 추가 모듈 가격은 웹사이트에선 800∼1만 1,000유로 사이로 전망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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