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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피파이 앱스토어 “첫 100만 달러까지 수수료 제로”

앱개발자가 활동하는 앱스토어는 높은 판매 수수료로 문제가 되어왔다. 앱스토어와 아마존 앱스토어 등이 대거 판매 수수료 인하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이런 비판을 의식한 결과다. 이런 가운데 EC사이트인 쇼피파이(Shopify) 앱스토어가 매출 중 첫 100만 달러까지는 수수료를 취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에 이은 규모로 성장한 EC 사이트로 전 세계에 사업을 전개 중인 쇼피파이는 자사 앱스토어에 대해 2021년 8월 1일부터 판매 첫 100만 달러는 수수료를 취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 100만 달러를 초과한 금액은 지금까지 부과한 20% 인하한 15% 판매 수수료를 부과하지만 처음 100만 달러라는 기준은 매년 리셋된다. 또 이 방식은 판매자가 스토어에 설정 템플릿을 취급하는 테마 쇼핑몰에도 적용되며 응용 프로그램 저장소와 별개로 100만 달러 기준이 마련된다고 한다.

쇼피파이는 쇼피파이 파트너로 활동하는 개발자는 2020년에만 전년 대비 84% 증가한 125억 달러 수익을 창출했다며 앱스토어 수익성을 강조했다. 또 전 세계 170만 명 이상 판매자가 테마를 사용하고 있다고 언급,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는 개발자가 어느 때보다 활약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을 들 수 있다.

앱 판매 수수료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너무 높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가 100만 달러 미만 매출에 대한 수수료를 15%로 설정하겠다고 발표하거나 아마존 앱스토어가 조건부로 수수료를 20%로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쇼피파이가 자사 수수료를 설정한 것으로 다른 기업과는 차별화된 노선을 보여주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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