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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 사이드워크 연계 美서 6월부터 시작한다

분실 방지 태그 기업인 타일(Tile)이 아마존 무선 프로토콜이 사이드워크(Sidewalk) 연계를 6월 14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사이드워크는 아마존이 2019년 발표한 규격으로 900Hz 대역 주파수와 블루투스 LE 주파수를 이용한다. 900Hz 대역에서 통신하는 경우에는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보다 장거리 연결이 가능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통신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다.

또 타일의 사이드워크 대응 계획은 작년 가을 발표된 바 있다. 타일에 따르면 사이드워크 지원은 기존 블루투스에 의한 태그 검색 뿐 아니라 아마존 사이드워크 네트워크도 함께 이용해 분실 장치를 검색할 수 있다. 분실한 타일 태그가 가장 가까운 에코 장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해 분실물을 더 찾을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분실 방지 태그 분야에선 최근 애플이 에어태그(AirTag)를 출시한 바 있다. 경쟁 기업인 타일은 경쟁을 환영한다는 말로 경계감을 드러낸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에어태그 발표 직후 사이드워크 대응 발표는 이를 의식한 듯 보이지만 6월 8일에는 에코 장치를 통한 사이드워크 지원도 예정되어 있어 이번 타일 지원 역시 이 시기에 맞춘 업데이트라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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