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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코드 손잡은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경험 공유를 쉽게”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SIE와 음성 채팅 서비스 디스코드(Discord)가 내년 초 통신 서비스를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layStation Network)에 연결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짐 라이언 SIE CEO는 내년 초부터 콘솔과 모바일에서 디스코드와 플레이스테이션 경험을 더 단단하게 묶게 될 것이라면서 친구와 그룹이 함께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더 재미있고 쉽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소니가 디스코드 최근 자본 조달 라운드에 출자한 것도 이 같은 노력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짐 라이언 CEO에 따르면 양사는 이미 디스코드와 PSN 통합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5년 서비스를 시작한 디스코드는 2020년 12월 현재 1억 4,000만 명 이상 월간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디스코드는 그룹 채팅 외에 파티 음성 채팅 기능을 갖고 있으며 온라인 게임에서 게이머끼리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3월에는 이 같은 인기에 주목한 마이크로소프트가 디스코드를 100억 달러에 인수하기 위해 협상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얼마 전 디스코드가 추후 흑자화를 목표로 독자적인 길을 택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상을 중단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소니는 격투 e스포츠 메이저 대회를 운영하는 EVO(Evolution Championship Series) 인수에 이어 게임기 자체와 소프트웨어 뿐 아니라 게임 플레이를 즐기는 주변 환경 강화에도 힘을 쏟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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