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는 매일 대량 동영상이 업로드되고 수억 명이 다양한 기기에서 시청을 실시하고 있다. 크리에이터가 원활하게 동영상을 업로그하고 시청자에게 적절한 해상도로 동영상을 제공하는데 필요한 코덱 기술에 대한 유튜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해설해 눈길을 끈다.
동영상은 단일 형식으로 만들고 업로드하지만 궁극적으론 TV와 스마트폰 등 다양한 장치, 다양한 해상도로 시청된다는 걸 이해할 필요가 있다. 해당 엔지니어가 소속된 인프라팀 업무 중 하나는 트랜스코딩이라는 프로세스에서 동영상을 압축하고 다양한 장치에 대한 최소한의 데이터량이 되도록 변환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처리를 일반 컴퓨터 CPU에서 하는 건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구글은 트랜스코딩을 할 독자 칩인 아르고스(Argos)와 전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이들 모두를 정리한 동영상 트랜스코딩 유닛 VCU를 형성했다.
아르고스 구성은 10개 인코더 코어가 3개 참조 프레임을 이용해 2160p 해상도를 가진 동영상을 실시간 인코딩한다. 아르고스를 이용해 기존 시스템과 비교해 계산 효율이 20∼33배 향상됐다고 밝히고 있다. 최근 고해상도 동영상 수요가 높아져 H.264는 기존 표준에서 VP9 같은 데이터 효율적 코덱이 채용되고 있지만 VP9는 인코딩에 컴퓨터 자원을 사용하기 위해 아르고스 같은 칩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유튜브 측은 하드웨어 작성은 장기적 노력이며 앞으로 VP9보다 효율적인 AV1 이용도 시야에 넣어 개발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