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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코로나19 감염 예측 연구 시작한다

애플이 워싱턴 의대와 감염 연구 프로젝트(Seattle Flu Study)와 제휴해 애플워치를 이용해 코로나19 등 호흡기 질환을 검출할 수 있는지 조사하는 연구를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는 지난해 9월 애플워치 발표 이벤트 당시 예고된 것. 해당 연구 프로젝트는 멜린다게이츠재단이 출자하고 있으며 코로나19 가정용 검사 키트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제공한 것이다.

연구 목적은 애플워치와 아이폰을 통해 수집된 정보가 코로나19 같은 호흡기 질환 초기 징후를 감지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참가 자격이 있다고 인정된 이들에게는 애플워치를 제공하며 매주, 매월 호흡기 증상과 생활 습관에 대해 아이폰 애플 리서치 앱에서 간단한 설문조사에 응답해야 한다.

이 연구는 최대 6개월이 걸릴 전망이며 프로그램 참가자는 밤낮 계속 애플워치를 착용해야 한다. 참가 자격은 22세 이상이며 아이폰6s 이상을 보유한 시애틀 거주자다.

올초 미국 마운트시나이의대가 애플워치로 PCR 감사 며칠 전 코로나19 감염 예상을 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심장 박동 변화 그러니까 심장 박동 간격 주기 변동을 기준으로 한 것이지만 이번에는 다른 수치도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차기 애플워치는 혈당 측정 기능을 추가한다는 소문이 있어 미래에는 더 많은 건강 관련 기능이 추가될 전망이다. 팀쿡 CEO가 말했듯 질병 조기 발견으로 의료비가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할 수도 있다.

한편 애플은 4월 15일(현지시간) 온실가스 감축 노력으로는 처음으로 재생기금(Restore Fund)을 발표했다. 4월 22일 지구의 날을 앞두고 동참 의지로 애플스토어 로고를 녹색으로 바꾼 직후다.

이 기금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걸 목표로 숲 프로젝트에 직접 투자해 온실가스 감축과 동시에 투자자가 금전적 수익도 얻을 수 있다는 것. 골드만삭스와 환경보도단체 콘서트페르손인터내셔널 공동 사업이다.

애플 기금은 2억 달러다. 이 자금을 바탕으로 대기에서 적어도 연간 100만 톤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걸 목표로 실현 가능한 재정 모델을 제시해 재조림을 위한 투자 활동을 확대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노력은 애플이 전체 가치 사슬을 2030년까지 탄소 중립화하겠다는 약속을 위한 다각적 대응 일환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공급망과 제품에 대해 기한 내 직접 줄이는 이산화탄소 배출은 75%로 전망되며 애플 본사는 나머지 25%를 이번 지금을 통해 해결하려 한다.

이번 발표에 대해 애플 환경 관련 담당 부사장인 리사 잭슨은 자연계에선 대기로부터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최상 방법이 몇 가지 있다면서 숲과 습지, 초원 등 환경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담아 이를 흙과 뿌리, 가지에 영원히 저장하고 기금 설립을 통해 금전적 수익을 창출하면서 이산화탄소 영향을 현실적 측정 가능한 형태로 제시해 미래에 더 폭넓은 변화를 일으키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런 이산화탄소 해결을 위한 자본 투자를 전 세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어 타인에 대해 애플이 추구하는 목적을 공유, 위기 상황에 놓인 생태계 지원과 보호에 자원을 투자받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시 말해 숲에 축적된 이산화탄소를 식물 등에 흡수시켜 영원히 대기에서 몰아내겠다는 것이다. 기금 지원 대상 프로젝트는 올해 결정될 예정이라고 한다.

애플은 그 밖에도 2020년판 환경 보고서도 공개했다. 지속 가능성에 대한 대처 전반에 대한 진척을 다루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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