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원 기자
게임 기기 제조사인 레이저(Razer)가 화제를 모았던 투명 스마트 마스트 콘셉트(Project Hazel Face Mask)를 공식 상품화한다.
레이저에 따르면 콘셉트를 이어받은 제품 버전 출시는 3분기 예정. 지난 1월 공개된 프로젝트 하젤(Project Hazel)은 N95 마스크 상당 필터와 팬 환기 시스템을 갖추면서 투명한 플라스틱 소재와 LED 조명으로 입가 움직임이나 표정이 보이게 해 마스크로 저해된 소셜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개념을 담고 있다. 또 마스크에 마이크와 앰프를 탑재해 마스크로 목소리가 닿기 어려운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그 뿐 아니라 게이밍 PC나 액세서리와 연동해 빛나는 레이저 크로마 RGB 라이트 같은 것도 탑재하고 있다. 당시에는 어디까지나 콘셉트였지만 레이저는 프로젝트 하젤을 이어받은 일반 소비자용 제품 상품화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
레이저는 전 세계적인 마스크 부족 사태 당시 자사 생산라인을 통해 1회용 마스크를 긴급 생산해 의료 종사자에게 기부한 바 있다. 하지만 프로젝트 하젤은 다음 단계로 지속 가능한 형태로 생산하고 레이저가 디자인한 최고의 마스크를 상정하고 있다. 콘셉트 모델에선 고성능 필터와 환기 팬, 마이크와 앰프, 입가를 비추는 라이트 등을 갖췄지만 제품 버전이 어디까지 이를 수용할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레이저에 따르면 제품 버전은 일상 아이템으로 실용성과 구입 가능한 가격에 주안점을 두기 때문에 콘셉트보다는 기능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