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SARS-CoV-2)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지만 탄자니아에선 대통령이 예방 접종이 위험하다는 견해를 나타냈고 백신 공급 계획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마다가스카르 대통령도 마다가스카르 약초가 자신과 가족을 보호해준다고 주장하고 개인적으로 백신 접종을 받을 생각이 없다고 표명하기도 했다. 만일 SARS-CoV-2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국가가 있다면 어떻게 될까. 나이로비대학 전문가 아메드 칼레비(Ahmed Kalebi) 박사가 설명한 내용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인구 대부분은 백신 접종을 받지 않는 국가에선 SARS-CoV-2가 장기간 확산될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칼레비 박사는 SARS-CoV-2 감염이 오래될수록 바이러스가 변이할 가능성이 높아 더 감염력이 강하거나 치명적인 공격적인 SARS-CoV-2 변이주 온상이 될 수 있다는 것.
SARS-CoV-2 백신은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 정보에 따라 만들어졌고 접종자 체내에서 스파이크 단백질에 반응하는 항체를 생산해 면역을 획득한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변이되면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 정보가 변하고 기존 백신으로 면역을 획득할 수 없게 되어 버릴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대부부 국가에선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어도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국가가 SARS-CoV-2 변이주 온상이 되어 버린 경우 다른 국가에서도 백신이 효과 없는 변이주가 뿌리 내릴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사태가 생겼을 경우 이미 백신 접종자나 과거 SARS-CoV-2에 감염된 사람도 유전 정보가 다른 변이주는 감염 가능성이 나온다.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국가를 완전히 세계로부터 고립시키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1개국에서도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 국가가 있다면 인구 대부분이 백신 접종을 마친 국가도 계속 위험에 노출된다. 기존 공중 보건 대책만으로 SARS-CoV-2 감염을 억누르는 건 어렵기 때문에 칼레비 박사는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적절한 예방 접종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백신 접종은 SARS-CoV-2 감염을 봉쇄할 가장 효과적이고 제어 가능한 방법이기 때문에 각국 정부는 자국민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신속하게 배포해야 하며 또 백신 배포를 완료하기 전에 감염이 확대되지 않도록 지역 사회 내에선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사회적 거리 확대 등 공중위생 대책을 철저하게 하고 변이주가 태어날 위험과 코로나19로 인한 죽음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칼레비 박사에 따르면 PCR 거사와 항체 검사를 충실하게 SARS-CoV-2 감염률과 변이주 확산을 검사하고 백신 배포 우선순위를 지정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 칼레비 박사는 일부 지역에서 감염이 급증하는 징후가 나타나는 경우 당국은 국소적인 도시 봉쇄와 검역 조치를 취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 세계인기 SARS-CoV-2 백신 접종을 끝낼 자국 안전에도 연결되기 때문에 각국 정부는 자국 뿐 아니라 다른 국가도 생각해야 한다. 칼레비 박사는 선진국은 백신 생산과 전 세계에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협력할 자금을 수행해야 하며 개발도상국 백신 생산 거점 개발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