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으로 소비자 행동이 크게 변화하고 경제에도 타격을 줬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시장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어도비는 어도비 애널리틱스(Adobe Analytics) 분석을 통해 인플레이션 발생, 지금 구입해서 나중에 지불, 유행이라는 다양한 소비 징후를 발표했다.
어도비에 따르면 2020년 3∼12월까지 e커머스 매출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8,130억 달러에 달했다고 한다. 이런 e커머스 성장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며 2021년에는 8,500억 달러, 2022년에는 첫 1조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어도비가 발표한 시장 변화는 이렇다. 먼저 2021년 1∼2월 온라인 소비는 1,210억 달러로 전년 대비 34% 성장을 기록했다는 것. 다음으로 지금 사고 나중에 지불하는 방법이 유행하면서 2021년 1∼2월 이용은 전년 대비 215% 성장했다는 것. 이 옵션은 경제적인 불안정을 보유한 사용자에게 매력적이며 이 지불 방법을 이용한 사람은 한 번 구매 금액이 18%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온라인에서 식료품을 구입한다는 소비자 행동은 일관된 성장률을 보였다. 2021년 2월 1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에서 식료품 구입은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1월 6일부터 26일까지보다 매출이 230% 높아졌다고 한다. 여전히 같은 기간과 비교해 스포츠 용품 구매도 75% 성장률을 보였다고 밝히고 있다.
다음은 2020년 7월에는 재고 없음이라는 메시지가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1월보다 3배 나타날 수 있었다. 이런 재고 없음이 자주 나타나는 경향은 2021년이 되어서도 계속되고 있으며 식료품과 의료용품, 애완동물 용품에서 보기 쉽다고 한다.
또 미국에서 소비자가 활발해지는 추수감사절에서 사이버먼데이까지 5일간 매출은 9% 감소했고 마찬가지로 독립기념일에도 20% 소비가 감소했다.
소비자가 감염 가능성을 낮게 유지하면서 안전하게 쇼핑할 수 있는 수단으로 외출 금지 시기에는 BOPIS가 인기를 끌었다. BOPIS는 이후에도 인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1년 2월에는 전년 대비 67% 성장했다.
또 소비자 행동 변화에 따라 온라인 제품 가격에도 변화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온라인 시장은 수요에 공급이 따라가지 않고 새로운 비용이 발생하고 제품 가격이 상승한 결과 소비자 디지털 구매력은 전년 대비 1% 줄었다. 또 2019∼2020년도는 전년 대비 10.4% 감소한 전자기기 가격은 2020∼2021년 기간 중 전년 대비 2.2% 감소에 그쳤다. 식료품 가격은 전년 대비 4.2% 증가했고 가정 원예 제품 가격은 전년 대비 3.9% 증가 등 곳곳에서 인플레이션이 보였다고 한다.
한편 페이팔을 비롯한 e커머스 성장을 보고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9,360억 달러이던 지불액은 2021년에는 1조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