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근성 향상 계획 발표한 페이스북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3월 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을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캠페인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3가지다. 첫째는 코로나19 백신을 언제 어디에서 구할 수 있는지 정보를 제공하는 도구. 페이스북은 보스턴아동병원이 운영하는 예방 접종 검색 서비스인 백신파인더(VaccineFinder)와 연계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시설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71개 언어로 지원하며 시설 영업시간과 연락처 정보, 예약 페이지 링크도 포함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앞으로 이 기능을 더 많은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둘째는 공적 백신 접종 등록 도구. 보건 당국과 정부와 직접 연계해 메신저 앱인 왓츠앱을 이용해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등록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미 아르헨티나나 인도네시아 등으로 정부가 왓츠앱을 이용해 시민에게 예방 접종 순서를 알려주는 것.

셋째는 코로나19 정보 센터를 인스타그램에 도입한다. 페이스북에 도입된 코로나19 전용 페이지인 코로나19 정보 센터가 새롭게 인스타그램에도 도입되는 것. 앞서 2가지 도구는 이 페이지에서 액세스할 수 있으며 또 코로나19 정보 센터는 그 밖에도 코로나19 관련 의료기관이나믿을 수 있는 전문가 정보, 심리 치료 등 지원 정보도 기재하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직접 액세스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또 글로벌 캠페인과 별도로 코로나19에 대한 대처로 4가지도 전개한다. 먼저 믿을 수 있는 전문가 정보 표시. 페이스북은 각국 정부와 보건기구, 유럽연합과 아프리카연합 등과 협력해 코로나19에 대한 정보를 타임라인에 삽입하는 광고 형식으로 보여준다. 또 유엔이 발표한 전 세계인이 공평하게 백신을 제공하는 프로젝트인 온리투게더(OnlyTogether) 광고도 곧 시작한다고 한다.

다음은 코로나19 백신 정보에 대한 라벨링. 2021년 2월 페이스북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확산하는 계정을 삭제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있는 여러 계정에서 200만 개 콘텐츠를 삭제했다고 한다. 페이스북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 확산을 막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게시물은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정보를 담은 라벨을 추가한다. 이런 노력은 현재 영어와 불어 등 6개 언어로 전개 중이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언어를 추가할 예정이다.

셋째는 백신에 대한 대규모 데이터세트다. 페이스북은 카네기멜론대학, 메릴랜드대학과 협력해 코로나19에 대한 대규모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한 데이터맵을 공개하고 있다. 조사에선 백신 접종을 할 계획이 있는지, 백신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지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페이스북은 이 데이터세트를 이용해 지역 수준에서 정책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마지막은 정보 사이트인 크라우드탱글(CrowdTangle).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해외 커뮤니티인 레딧 콘텐츠를 횡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바로 크라우드탱글이다. 정부와 미디어 정볼르 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이미 전개되고 있었지만 새로 WHO와 각국 코로나19 정보, 코로나19 백신 정보 등을 페이지에 추가해 코로나19 정보에 더 접근하기 쉬워지고 있다. 현재 86개국을 위한 페이지가 존재한다. 또 인스타그램에선 새로운 코로나19 스티커를 도입 예정이라고 한다. 이 스티커는 코로나19 정보 센터에 대한 링크를 포함하고 있다.

마크 주커버그 CEO는 이미 20억 명 이상이 신뢰할 수 있는 코로나19 정보를 이끌고 있으며 새로운 캠페인으로 5,000만 명을 코로나19 백신에 더 다가갈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