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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기울인 자세로 타는 EV 스쿠터

불리(Bull-e)는 전기 스쿠터인 동시에 앞쪽으로 기울인 자세로 타는 참신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는 제품이다. 그리스 아테네에 위치한 설계사무소(nikos.manafis)가 만들어 한정 250대만 생산하는 도심 통근용 스쿠터다.

앞부분을 보면 미래지향적인 오토바이 느낌을 준다. 휠 내장 2,000W 모터와 60V 교체식 배터리를 탑재했고 최고 속도는 45km/h, 연속 주행 거리는 50km다. 와트만 보면 강력하지만 속도는 상당히 겸손한 편이다.

유리섬유 소재로 만든 본체는 공기 저항이 적게 설계해 항속거리를 늘리는데 도움을 준다. 또 앞쪽으로 기울여 타는 자세여서 안정성과 일체감을 끌어올릴 수 있다. 본체에는 도구나 짐칸, 핸들 그립 아래쪽 좌우에는 컵 홀더까지 갖추고 있다. 타이어는 작지만 폭이 넓어 물리적이나 디자인적으로 위화감 없이 균형감이 좋다는 인상을 준다. 가격은 4,500유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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