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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이 발표한 선글라스형 AR 헤드셋

퀄컴이 엔터프라이즈 사용자를 위한 새로운 증강현실 헤드셋인 스냅드래곤 XR1 AR 스마트 뷰어(Snapdragon XR1 AR Smart Viewer)를 발표했다. 퀄컴 모바일 칩인 스냅드래곤 탑재 장치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스마트폰이나 PC에 직접 연결해 사용하는 걸 상정하고 있다.

이 제품의 렌즈 부분에는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가 자리잡고 있다. 렌즈에는 카메라가 붙어 있으며 넓은 프레임에는 퀄컴 로고가 그려져 있다. 왼쪽 템플 끝에 USB 타입C 단자를 탑재해 이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결할 수 있다.

헤드셋을 쓰면 커서가 출현하고 아이콘을 선택해 응용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 있다. 커서는 손을 사용하지 않고도 움직이는 기능(See What I See)으로 조작할 수 있다. 이 작업은 연결한 스마트폰으로도 할 수 있으며 헤드셋 카메라를 통해 손 움직임을 파악해 조작하는 손짓을 인식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스냅드래곤 XR1 AR 스마트 뷰어는 전후좌우 상하 움직임을 읽을 수 있는 6DoF를 대응하며 웹브라우저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여러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도 있다. PC 연결도 가능하고 파워포인트를 연면서 엑셀에서 작업하는 것도 가능하다.

퀄컴은 이 제품에 대해 프레임 속도 최대 90Hz를 달성하고 모션 블러 없는 기능으로 원활한 AR을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제품 레퍼런스 디자인이 AR 산업 확대를 위한 로드맵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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