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바이크(Moon Bike)는 프랑스 기업이 선보인 전기 스노모빌이다. 기존 스노모빌 엔진은 크고 차체는 무겁고 취급이 어렵다. 소리도 시끄럽고 매연을 내뿜는 배기가스 역시 문제이기도 했다. 개발자는 이런 문제를 해소할 친환경 스노모빌을 구상하면서 문바이크를 만들게 됐다고 한다.
모터는 전기 자전거보다 훨씬 큰 3kW, 최고 속도는 45km/h, 배터리는 하나가 아닌 2개 더블 배터리 사양으로 2kWh 배터리 2개를 탑재해 이동 중에도 교체가 가능하다. 배터리 하나로 18∼35km 이동이 가능하다. 물론 듀얼 배터리이기 때문에 거리는 2배에 이르며 배터리는 분리도 가능해 여분을 실어두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 충전은 220V 일반 가정용 콘셉트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현재 프랑스에선 친환경 목적 외에 스노모빌 사용이 기본적으론 금지되어 있다. 특정 목적이나 경찰, 스키장 운영이나 관리 등 공공 서비스, 응급 복구나 조사 연구, 집 부지 내 이동 등에 한정된다. 이를 엔터테인먼트 수준으로 라이트 스노모빌 경기나 게임, 놀이 분야로 개척하려는 게 문바이크가 노리는 것이다. 2022년 겨울 프랑스 스키장 4곳에서 파일럿 도입 예정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