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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한꺼번에 인공위성 143기 발사 성공해

스페이스X가 상용 소형 인공위성 133기와 스타링크 위성 10기 등 모두 143기를 한꺼번에 발사한 트랜스포터-1(Transporter-1) 미션을 지난주 성공시켰다. 또 로켓 1단 부스터 역시 이번에도 무인 선박에 착륙해 성공적으로 회수했다.

스페이스X는 소형 인공위성 스몰샛(SmallSat) 프로그램 1회 발사로 이번 미션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큐브샛이라는 초소형 인공위성을 한꺼번에 쏘아 올려 상대적으로 큰 비용을 마련하기 어려운 프로젝트에 실질적 발사 기회를 제공하려는 것. 따라서 운임도 비교적 저렴한 100만 달러부터 시작한다.

그렇다라도 한꺼번에 143기 위성을 발사한 건 전례없는 수준이다. 물론 수익 면을 생각하면 한꺼번에 발사해 많은 고객 위성을 쏘아 올리는 게 비용 대비 효과가 높아 효율적이다.

스페이스X는 지금까지 스타링크 위성을 빼곤 위성통신회사나 정부로부터 위성 발사를 수주해왔다. 하지만 이번 발사 성공으로 소규모이거나 교육기관 실험용 위성 프로젝트 등 고객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분야에선 버진오빗(Virgin Orbit)과 로켓랩(Rocket Lab)도 발사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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