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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가 선보인 AI 탑재한 56인치 디스플레이

메르세데스벤츠가 CES 2021 기간에 맞춰 2021년형 모델 EQS 세단에 탑재할 대시보드로 56인치 변형 터치 모델인 MBUX 하이퍼스크린(The MBUX Hyperscreen)을 발표했다.

이 패널은 곡면형을 특징으로 삼으며 AI를 탑재하고 있어 자주 사용하는 7개까지 기능을 메인에 표시해줄 뿐 아니라 운전 중 터치 조작도 최대한 줄이고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촉각 피드백과 근접 센서, 옥타코어 CPU와 램 24GB를 탑재하는 등 게이밍 PC나 시뮬레이터 같은 사양을 갖추고 있다.

내부에 탑재한 AI는 예를 들어 운전자가 겨울에 난방이나 시트 마사지 기능을 많이 사용한다면 이를 학습하고 제어하거나 정기적으로 같은 시간에 같은 사람에게 전화를 할 경우 이를 반복하는 등 차량 전체 기능에 해당된다. 또 조수석은 TV를 시청하는 동안 운전자는 화면이 보이지 않게 되고 동승자가 없으면 아무 것도 표시하지 않는 등 주위 밝기와 어둡기에 따라 패널 밝기 조절을 하는 친절한 기능도 곁들였다.

물론 처음에는 AI가 학습을 하기 때문에 운전자는 이것저것 자신이 조작해야 한다. 하지만 운전을 거듭할수록 점점 쉽게 쓸 수 있는 스마트한 모습이 되어가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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