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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스타십 15km 상승 시험 실시한다

스페이스X(SpaceX)가 대형 로켓 겸 우주선인 스타십(Starship) SN8 프로토타입이 11월 24일 4번째 지상 연소 시험을 순조롭게 소화했다. 조만간 로켓을 지상 15km까지 상승, 귀환시키는 고도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스페이스X 엘론 머스크 CEO는 지상 연소 시험 완료를 보고하고 트윗을 통해 15km 고도 시험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3개 엔진을 이용한 상승 기체 플랩 메인 탱크에서 헤더 탱크로 전환, 착륙 시험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SN8이 탑재한 트리플 랩터 엔진 지상 연소 시험은 스페이스X로부터 11월 30일 시험이 실시되며 백업 일자는 12월 1∼2일로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스타십 SN8 프로토타입은 기존 프로토타입보다 기체가 커져 더 이상 비행 급수탑이라는 별명이 통하지 않을 만큼 최종 스타십 모습에 가까운 형태가 됐다.

스타십 최종 버전은 높이가 50m에 달하는 슈퍼헤비(Super Heavy)라는 로켓을 통해 발사된다. 스타십과 슈퍼헤비 로켓은 모두 재사용 가능한 설계로 되어 있으며 액체메탄과 액체 산소를 연료로 하는 랩터 엔진은 스타십에 6기, 슈퍼헤비는 30기를 탑재할 것이라고 한다.

또 이미 스페이스X는 SN10, SN11 건조를 시작하고 SN12는 4개 섹션으로 이뤄진 메인 탱크가 모두 조립되고 최종 스타십에 가까운 기체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먼저 SN8이 문제없이 15km 높이까지 날아 지상 착륙 패드에 내려오기를 기대해볼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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