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항공편은 1일 이상도 걸리는 경우가있어 기내에서 일하는 승무원과 교대로 비행기를 조종하는 파일럿도 기내에서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다. 승무원과 파일럿이 고객에서 떨어져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국제선 비행기에는 승무원 휴식공간(crew rest)이라는 숨겨진 휴게실이 존재하고 있다.
대부분 장거리 비행에선 일반 투틴에 따라 서비스가 제공된다. 승무원은 이륙해 기체가 안정된 후 승객에게 기내식과 음료를 제공하고 식후 기내 조명을 소등하고 승객에게 천천히 휴식 시간을 제공한다.
소등 후 시간은 승객에게 승무원이 통로를 순회하며 서비스를 하지 못하는 만큼 객실 승무원과 파일럿도 교대로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다. 승무원과 조종사 휴식은 미국 민간 항공기에 대한 모든 규제를 관할하는 연방항공국 등 정부기관에 의해 의무화되어 있다.
승무원과 조종사가 휴식을 취하기 위해 거의 모든 광폭 동체 항공기는 크루레스트라는 비밀 휴게실을 갖추고 있다. 크루레스트는 보통 기체 2층 부분에 존재하고 있지만 2층이 없는 기체의 경우 1층 천장에 숨겨져 있다.
아메리칸항공이 소유한 최신형 보잉 878-8 드림라이너 내 승무원 휴식 공간의 경우 기체 후방에 위치하고 있다. 객석 더 안쪽 기내식 보관소 앞 문이 입구다. 언뜻 보면 화장실에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열면 위쪽으로 계단이 숨겨져 있다. 계단과 매트리스 6개가 있다. 이 가운데 3개가 일렬로 인접하도록 배치되어 있고 나머지 3개는 계단 입구를 둘러싸도록 배치되어 있다.
크루레스트에는 비상시를 위한 화재경보기와 소화기, 손전등, 휴대용 산소 실린더, 콘센트, 소형 거울, 코트 후크, 기내 전화 등이 설치되어 있다. 보잉 878-8 드림라이너의 경우는 와이파이도 제공하고 있다.
기체 전방 조종석 바로 뒤에는 파일럿용 승무원 레스트가 존재한다. 이곳은 기체 후방 승무원 레스트보다 좁고 매트리스는 2개다. 또 구형 보잉 767 등에는 독립적인 크루레스트가 없는 기체도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