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5년간 촬영한 초고해상도 오리온성운 사진

겨울 맑은 밤하늘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오리온자리 세 별(Orion’s Belt) 중앙 하부에 위치한 성운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성운 중 가장 밝은 것 가운데 하나가 오리온성운이다. 이런 오리온성운을 5년 넘게 계속 촬영한 천체 사진 작가 매트 하비슨(Matt Harbison)이 자신이 찍은 사진을 하나로 이어붙여 25억 화소에 달하는 초고해상도 사진을 완성시켰다.

페이지를 열면 오리온성운 사진이 크게 표시된다. 화면을 클릭하면 클릭할 때마다 점점 확대된다. 그는 4,800달러를 들여 1,620만 화소 KAF-16200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천체 사진 전용 카메라인 QHY 16200 CCD를 이용해 사진 2,508장을 5년 넘게 찍었다.

모든 사진을 1장으로 합치기 위해 여러 프로그램(SequenceGenerator Pro, PHD2 Guiding, Pixinsight, Astro Pixel Processor, Adobe Photoshop)을 이용해 500시간 이상에 걸쳐 편집했다고 한다. 올초 첫 이미지 처리를 했을 때에는 PC 사양 문제로 처리할 수 없었고 결국 8월 24코어를 갖춘 라이젠 스레드리퍼(Ryzen Threadripper)에 메모리 256GB를 탑재한 PC를 새로 구입해 이미지 처리를 했다. 사진 위치 결정 작업에 23시간, 결합 작업에 19시간 등 42시간을 들여 결국 초고화질 이미지 1장을 만들어낸 것.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뉴스레터 구독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