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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인공위성서 로컬 AI 처리 기능 구현한 이유

인텔이 10월 21일(현지시간) 9월 2일 태양 동기 궤도로 발사한 소형 위성 PhiSat-1에 공헌한 세부 사항을 발표했다.

PhiSat-1에는 하이퍼 스펙트럼 열카메라와 모비디어스 미리어드(Movidius Myriad) VPU(Vision Processing Unit)를 탑재했다. 이 VPU는 지상에 있는 가전기기에도 많이 탑재되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우주에 발사되어 대량 로컬 데이터를 처리해 연구팀의 시간과 위성 다운링크 대역폭을 절약할 수 있게 해준다.

구체적으로 PhiSat-1에 탑재된 AI는 과학자가 실제로 보고 싶은 지구 이미지 중 구름을 자동 식별한다. 이미지를 전송하기 전에 이 구름을 제거해 위성은 최대 30% 대역폭 절감을 실현하고 지상국과 통신할 수 있는 위치에 있을 때 더 유용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인텔 미리어드2로 작동하는 PhiSat-1 AI 소프트웨어는 하이퍼스펙트럼 카메라를 다루는 하드웨어 업체와 협력하는 스타트업 유보티카(Ubotica)에 의해 개발된 것. 과도한 방사선 노출을 보정하기 위해서도 조정이 필요하지만 CERN 테스트에선 미션에 필요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하드웨어를 바꿀 필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지 컴퓨팅이 궤도상 인공위성에 적용된다는 의미에서 새로운 로컬 AI가 이치에 부합하는 이용 방법인 건 분명하다. 기업이 센서 근처에서 데이터 처리와 분석을 처리하려는 이유는 우주에서도 마찬가지지만 네트워크에 접근하는 어려움과 연결 품질 등 때문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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