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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카메라, 디스플레이 아래에 넣은 中스마트폰

액손20 5G(ZTE Axon 20 5G)는 ZTE가 중국에서 9월 1일 발표한 디스플레이 아래에 카메라를 내장한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탑재 스마트폰. 중국에서 9월 10일 출시되는 이 제품의 가격은 램 6G에 저장공간 128GB 모델이 2,198위안, 8GB+256GB 모델은 2,798위안이다.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오포와 샤오미가 개발 중이며 시제품을 선보였지만 제품으로 출시하는 건 액손20 5G가 처음이다. 이전에 공개된 오포의 프로토타입은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가 완전히 안 보이는 건 아니고 빛 상황에 따라 관측할 수 있었다. ZTE에 따르며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를 실현하기 위해 유기막과 무기막을 포함한 새로운 높은 투과성 소재를 사용해 전면 카메라 광량을 확보했다고 한다. 또 자체 픽셀 배치를 통해 카메라를 눈에 띄지 않게 하고 있다. 그 밖에 듀얼 컨트롤 칩을 갖춘 자체 회로는 디스플레이와 동기화해 카메라 간섭을 방지한다. 여기에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를 위한 독자 알고리즘에 따라 사진 선명도와 콘트라스트를 크게 높였다는 설명이다.

기본 사양은 해상도 2460×1080을 지원하는 6.92인치 AMOLED에 SoC는 퀄컴 스냅드래곤 765G를 얹었다. 램은 6, 8GB 중에 고를 수 있고 저장공간은 128, 256GB다. 배터리 용량은 4,220mAh이며 퀵차저4+와 30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또 후면 카메라는 6,4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에 8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 매크로 카메라, 200만 화소 깊이 측정 카메라 4개로 이뤄져 있다.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화소는 3,200만 화소다.

스마트폰은 카메라보다 화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노치와 핀치홀 등으로 트렌드를 옮겨왔지만 2020년 하반기부터 2021년에 걸쳐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를 채택하는 단말이 늘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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