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환 기자
프랑스에선 코로나19 감염 확대 방지를 위해 지난 7월 20일부터 11세 이상은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유사 대책이 이미 도입되거나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이를 확인하고 착용을 촉구하는 건 상당히 어려운 문제다.
소프트뱅크로보틱스 유럽(SoftBank Robotics Europe)은 로봇 페퍼(Pepper)가 사람 얼굴을 인식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지 여부를 감지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인 AI 페이스 마스크 디텍션(AI Face Mask Detecton)을 공개했다.
이 기능은 이미지 인식 AI와 신경망을 이용해 마스크 착용 여부를 감지한다. 5명까지 얼굴을 스캔할 수 있고 다양한 마스크 종류와 피부색 등을 지원한다. 페퍼는 스스로 돌아다니며 체크를 하는 게 아니라 정보 목적 등으로 체크를 하게 된다.
유럽에선 마스크 착용에 대한 뿌리 깊은 반발이 있고 얼굴에 착용을 촉구하는 게 문제가 될 가능성도 있다. 이런 점에선 페퍼가 부드럽게 착용을 요구하는 게 더 용이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