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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대서양 건너 미·유럽 잇는 해저 케이블 부설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리모트워크와 온라인 수업 전환이 이뤄지고 있으며 인터넷으로 동영상을 보거나 멀리 있는 친구와 원격으로 얘기를 나누고 여가를 보내는 사람이 늘고 있다. 생활에서 인터넷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구글은 대서양을 건너 미국과 영국, 스페인을 연결하는 해저 케이블 그레이스호퍼(Grace Hopper)를 부설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검색과 클라우드 등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전부터 전 세계 인터넷망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해저 케이블 부설도 진행해왔다. 2019년에는 미국과 남미를 연결하는 퀴리(Curie) 설치를 끝냈고 미국과 프랑스를 잇는 해저 케이블 뒤낭(Dunant), 포르투갈과 남아공을 잇는 에퀴아노(Equiano) 설치를 예정하고 있다.

구글이 새로 발표한 그레이스호퍼는 대서양을 건너 미국과 영국, 스페인을 연결하는 해저 케이블이다. 그레이스호퍼는 프로그래밍언어 코볼(Cobol) 개발자로 알려진 미국 군인이자 계산 과학자인 그레이스 호퍼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비카쉬 콜리(Bikash Koley) 구글 글로벌 네트워킹 부문 부사장은 클라우드가 해저에 있는 걸 알고 있냐면서 대륙을 연결하는 광섬유 케이블은 해저에 부설되어 있으며 글로벅 인터넷 트래픽 중 98%는 해저 케이블로 전송된다고 말한다. 코로나19로 인터넷을 통한 정보 송수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으며 안정적 인터넷 연결을 정비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 이런 이유로 구글은 미국 뉴욕과 영국 뷰드, 스페인 빌바오를 잇는 해저 케이블 그레이스호퍼 부설을 발표한 것이다.

그레이스 호퍼라는 명칭은 앞서 밝힌 여성 컴퓨터 과학자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과거 구글이 발표한 퀴리, 뒤낭, 에퀴아노의 경우 방사선 연구로 유명한 마리 퀴리, 적십자 창시자인 앙리 뒤낭, 유명한 해방 노예 에퀴아노 같은 위인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었다. 구글은 새로운 해저 케이블 부설로 사용자는 보다 탄력성과 신뢰성이 높은 인터넷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레이스호퍼는 퀴리, 뒤낭, 에퀴아노 등 다른 케이블과도 연결될 예정이다. 그레이스호퍼는 2개 조합 16쌍 32개 케이블을 포함하고 있으며 글로벌 통신 신뢰성을 기존 이상으로 높일 수 있다. 케이블 수가 늘면서 수요 변화나 연결 문제가 발생하면 쉽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레이스호퍼는 2022년 완공 예정이며 영국과 스페인을 통해 다른 유럽 국가로도 연결된다. 또 포르투갈에선 아프리카 대륙을 잇는 에퀴아노에도 연결된다. 구글은 이렇게 대서양 해저 케이블망을 충실히 해 구를 서비스를 더 강화할 방침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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