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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링크 인공위성 위치 알려주는 맵?

엘론 머스크가 설립한 민간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는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와 공동으로 미국 첫 민간 우주선 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스페이스X는 이 뿐 아니라 인공위성 1만 2,000기를 통해 우주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링크(Starlink)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미 인공위성 여러 대를 발사한 상태다. 이미 지구 궤도상에 존재하는 스타링크 인공위성이 하늘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맵이 있어 눈길을 끈다.

스타링크 프로젝트에 사용할 인공위성이 처음으로 발사된 건 2019년 5월. 이 때 발사된 건 60개였다. 또 발사에 사용한 로켓은 스페이스X의 재사용 로켓인 팔콘9다. 2020년 6월 4일 8번째 스타링크용 인공위성 발사가 이뤄지면서 새로 인공위성 60개가 궤도에 투입됐다. 이 발사를 통해 궤도에 투입한 스타링크 인공위성은 모두 480개로 늘었다.

이런 스타링크용 인공위성을 지도로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가 스타링크 인공위성 지도(starlink satellite map)다. 이 서비스는 인공위성 위치 데이터를 인공위성 추적탐지 사이트인 스페이스트랙(Space-Track.Org)에서 취득하고 궤도에 투입된 인공위성을 지도에 표시해준다.

화면 상단에 위치한 발사(launch) 옆에 위치한 1을 클릭하면 1차 발사를 통해 궤도에 투입된 인공위성 60개를 볼 수 있다. 왼쪽 지도상에 표시되어 있는 인공위성 명칭이 있는데 여기에서 마우스 커서를 올려놓으면 지도 중간에 해당하는 인공위성이 표시된다. 빨간색으로 표시된 인공위성은 목표 고도 550km에서 어긋난 위치에 투입된 것이다. 또 마우스 커서를 올려놓으면 나타나는 창에는 인공위성명, 인공위성 카탈로그 번호, 항해 위치 같은 정보도 함께 표시된다.

스타링크 프로젝트를 통해 발사될 인공위성 수는 앞서 밝혔듯 1만 2,000기에 이를 것인 만큼 앞으로 이 지도에도 1만 개 이상 점이 모이게 될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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